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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일어났더니 목을 움직일수없게 아프더라구요.
보통 자다일어나서 이런건..
그날 다시 자고 일어나면 낳았던 경우가 더러 있기때문에 그날은 그렇게
꼭 목에 깁스한 사람마냥 지냈죠.
다음날 일어나서 쌩쌩 목이 돌아가길바라면서요.
그런데, 다음날 더 심해져서 두통까지 오는겁니다. ㅜㅜ
근데 또 미련하게 오늘 잘자면 괜찮을꺼야 라는 생각으로 또 하루를 보냈어요.
그리고나서 셋째날이 되었는데,
낳기는커녕 침삼키면 목이 아픈정도까지......
상황이 좀 심각해서 동네에서 조금 큰 병원을 갔어요.
의사가 보자마자 목이 많이 불편해보이시네요.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목쪽이 원활하지못하니 얼굴도 퉁퉁붓고 침삼킬때마다 인상쓰고..
두통은 계속있지.. 표정이 너무 안좋았거든요.
이래저래 증상을 얘기하니,
목 디스크가 의심된다며 엠알아이를 찍자고하시더라구요.
이미 티비에서 광고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2019년 올해부터 엠알아이가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앗, MRI는 2018년 10월부터 뇌질환관련해서는 이미 적용이 시작되었네요.
엠알아이 검사비용 많은 분들이 아시는바와같이 수십만원에
이르는 부담스러운 금액이었죠.
하지만 이제는 최대 18만원이면 MRI 검사가 가능합니다.
뇌나 뇌혈관 늑수MRI촬영에 모두 적용이되구요.
뇌질환이 의심된다는 소견만 있다면 저렴해진 금액에 검사가 가능하며
2021년까지 모든 종류의 MRI로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된다고해요.
저는 목쪽이기때문에 건강보험 적용이 안되네요.^^;;
그래서 저는 엠알아이 검사비용 60만원을 지불하고 검사했습니다.
스스로도 목 상태가 정말 심각하다고 생각했고,
CT촬영도 아닌 MRI를 의사가 하자고한거니까요.
(사실 여기까지 들었을땐 난 실비가 있으니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나가서 간호사 분의 설명을 들어보니 실비라고 다 되는건 아닌가보더라구요.
뭐 어쨌든 자기네는 그걸 고지했으니 설명들었다는 사인을 하라고
무슨 종이를 줬습니다. 서명했구요.
죽겠으니까 일단 살고봐야죠.ㅠㅠ
결과는 목디스크는 아니었어요. 천만다행이죠.
그래도 상태가 좋은 목은 아니라고...암튼 주사치료를 시작했어요.
주사가 많이 아플꺼라고..하면서 주사하시는데...
진짜 맞아본 주사중에 최고였어요.
근데, 그동안 목 아팠던거생각하면 낫기만한다면 이정도아픔이야.!!
하면서 윽 소리한번 안내고 몇방의 주사를 잘 맞았네요.ㅠㅠ흑..
엘알아이 검사비용 아직까지 부담스러운 금액인건 사실이지만
건강보험 적용이 점차 확대된다고하니 다행이긴하네요.
치료가 끝나면 실비보험 적용이 되는지 알아봐야겠어요.
주사치료비용도 회당 만만치않은 금액인지라...
이렇게 새해액땜 제대로 하네요.^^;
건강유의하시고, 2019년 새해복 많이많이 받으세요.!!!!